여러분께서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를 몇 개나 구독하고 계십니까?
안 보는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OTT가 우리 삶 깊숙이 들어오면서 콘텐츠 생태계 변화까지 만들었는데요.
OTT가 바꾼 콘텐츠 산업의 명암, 김승환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30대 직장인 설세훈 씨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를 4개나 구독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마다 재밌는 콘텐츠 종류가 달라 하나씩 추가하다 보니, 콘텐츠 소비 방식도 이전과 달라졌습니다.
[설세훈 / 30대 직장인 : (실시간) TV를 안 보는 거 같아요. 4개 정도를 구독하면은 웬만한 드라마나 예능은 다 OTT에 있어서…]
스마트TV로 OTT부터 (켜서) 4개 중에서 뭘 볼까 들어가서 보는 것 같아요."
이처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구독하는 건 일상이 됐습니다.
구체적으로 한 번 살펴볼까요?
OTT 이용률은 전 세대에 걸쳐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데다,
거의 매일 OTT를 보는 사람들은 절반을 훌쩍 넘고,
10명 가운데 6명 가까이 유료 서비스를 결제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OTT 없는 삶은 이제 상상하기 어렵게 된 셈입니다.
시장이 커지면서 OTT 업계 경쟁도 치열합니다.
넷플릭스가 여전히 국내 유료 OTT 앱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배송 서비스와 결합하거나 스포츠 중계로 승부수를 띄운 토종 OTT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거대 자본에 힘입어 톱스타들도 줄줄이 얼굴을 내민 가운데, 콘텐츠 산업의 주도권이 상당 부분 OTT로 넘어갔습니다.
한때 드라마 왕국으로 불렸던 지상파에서 방영하는 드라마는 10편이 안 될 정도로 쪼그라들었고,
OTT로 인한 콘텐츠 소비에 익숙해지면서 영화관 가서 볼 영화와 아닌 영화가 점차 갈리고 있는 점도 눈에 띕니다.
콘텐츠 내용과 이용료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건 OTT 업계의 숙제로 꼽힙니다.
[박지윤 / 경기도 안산시 : (뭘 볼지) 고르는데 영화가 많으니까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아요. 근데 막상 볼 것도 많이 없어요.]
[문현지 / 경기도 의왕시 : 이용료가 좀 부담이 돼서 친구들이랑 5명이 같이 하고 있는데 콘텐츠가 마땅히 볼게 없어서 (구독을) 그만두고 싶은데 다 같이 돈을 내고 있다 보니까….]
결국 차별화된 콘텐츠를 위한 투자를 늘릴 수밖에 없지만, 투자액 대비 수익성이 높지 않아 최근 전략은 다소 바뀌는 추세입니다.
[김윤지 / 한국수...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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